제가 준비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 산후도우미 서비스도 출산 2주 전쯤으로 꽤 늦게 알아봤는데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안양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아 보이는 위드맘케어를 선택했어요. 그만큼 검증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베스트 관리사님으로 지정해서 1일 5,000원 추가금 있었고 기간은 2주로 신청했습니다. 산모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시는 편안한 분을 원했고, 요청사항에도 말이 너무 많지 않으시고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시는 분으로 적었어요!

사실 크게 기대한 건 없었는데, 운이 좋게 정말 좋은 관리사님을 만나서 2주 동안 정말 편하게 쉬면서 몸도 회복하고 아기도 믿고 맡길 수 있었습니다. 2주가 지나서 이제 관리사님과 헤어졌는데 너무너무 아쉽고 관리사님만 가능하다면 또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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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나뵌 관리사님은 강구남 관리사님이신데요, 2주 내내 정말 성실하시고 겸손하셔서 인간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았답니다.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해주시고 제가 부탁드리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셔서 계시는 내내 몸도 마음이 편안했어요. 쉬느라 대화를 많이 나누진 못했지만, 중간중간 관리사님과 나눈 대화들도 소중하고 즐거웠는데요, 늘 저를 위해주시는 말씀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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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님께서는 늘 오자마자 옷부터 환복하시고 깨끗하게 손을 씻으시구요 아기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어요.

전날 널어둔 빨래를 개고 점심식사 준비를 해주셨는데 그와중에도 틈틈히 아기를 봐주시면서 제가 최대한 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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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점심식사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관리사님은 자신 없는 영역이라고 하셨지만 완전 겸손하신 거였어요. 제가 어쩌다보니 손질이 까다로운 반찬들을 많이 부탁드렸는데 늘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만들어 정갈하게 차려주셨답니다.

지금 냉장고에 있는 반찬 가지수만 해도 10개가 넘어요.ㅎㅎ(어묵볶음, 제육볶음, 가지무침, 호박무침, 연근무침, 콩자반 등등)

하루에 3-4가지 반찬을 만들어주셔서 당일 저녁 남편이랑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며칠 동안 먹을 반찬이 늘어가는 행복이 있었어요.

제육볶음 같은 경우에는 양껏 만들어주신 다음에 냉동실에 넣어 다음에 먹을 수 있도록 소분도 해주셨구요. 너무 잘해주시다보니 매일 어떤 재료를 주문할 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가끔씩 재료를 추가로 가져와서 (오이, 가지, 파프리카 등) 요리해 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또, 집에 있는 손질하기 까다로운 과일들 (망고, 수박, 복숭아 등)을 손질해주셔서 2주 내내 편하게 먹었어요. 식사 외에 옥수수도 부탁드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쉴 틈 없이 만들어주신 거 같아요ㅠㅠ 제가 쉬지만 않았으면 반찬들 어떻게 하는지 다 여쭤보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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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편안하게 쉬려면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하잖아요, 관리사님께서는 정말 아기에게도 다정하게 해주시고 저보다 훨씬 예쁘게 말도 걸어주시고 능숙하셔서 오후에 유축해둔 것 하나만 맡겨두고 2-3시간 푹 쉬었답니다. 저는 모유수유 중인데 한 텀만 쉬어도 휴식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가끔씩 산책도 짧게 다녀오고 볼일도 볼 수 있어서 편했어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수유 끝나면 와서 트림시켜 주고 안아주셨어요. 아기가 울 때도 잘 달래주셔서 그런지 금방 그치고 낮잠도 쿨쿨 잘 자더라구요. 목욕도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해주셔서 아기가 편안하게 한 거 같아요. 계시는 내내 아기 예뻐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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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청소와 정리도 정말 잘 해주셨습니다. 창고 방에 쌓여 있던 아기 용품들을 잘 보이도록 종류별로 정리해주셨구요, 기저귀 갈이대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정리해주셨어요. 첫 아기이다보니 모르는 게 많은데, 관리사님께서 정리해주신 것 보고 배워서 이후에 육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집에서 윈덱스 가져오셔서 베란다 문 손자국까지 지워주시고 제 방 비운 사이에 방도 싹 청소해주시고ㅠㅠ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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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위드맘케어를 통해 만나뵌 강구남 관리사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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