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말 둘째를 출산했어요

첫째때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셔서 산후도우미를 안불렀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첫째 어린이집 등하원 문제와 친정엄마가 도와주시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산후도우미를 부르게되었어요. 물론 정부지원도 된다고 하니... 겸사겸사ㅎㅎ

친구의 추천을 받아 위드맘케어를 신청하게되었고, 제가 원하는 관리사님은 못오신다고 해서

대신 좋은분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어요. 위드맘케어 지사장님이 친절하게 대응해주셨답니다

한달 신청해 놓고도 사실 2주로 바꿀까 말까 관리사님 오시기 전날까지 고민했네요ㅋㅋ

남이 오는거 많이 불편할것 같아서요 ㅠㅠ

근데 관리사님 오시자마자 청소.빨래.아기케어 쉴틈없이 해주셔서

'아 ~~ 진짜 너무 편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ㅋㅋㅋ 2주로 했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음식하시기전에 뭐 먹고 싶은지 물어봐주셔서 제가 좋아하는것 위주로 해주시려고 하고

(제가 잘 안먹어서 마지막날 본인의 소임을 다 못한것같다고 아쉬워 하셨어요~)

관리사님 퇴근 후 저녁밥 차려 먹을수 있게 신랑 반찬이랑 첫째 국도 같이 준비해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안아줘야 잠들고 해서 제가 혼자 케어 했으면 힘들었을텐데

관리사님이 아기를 너무 좋아하셔서 자주 안아주고 말걸어주고 하셨어요

아기를 좋아하는 모습이 저한테도 느껴지니 믿고 맡길수 있겠더라고요. 관리사님 한테 맡기고 은행이나 볼일보러도 많이 다녔습니다 ㅎㅎㅎ

게으른 산모라 밤에 먹은 설거지도 안해놓곤 했었는데 관리사님이 출근하자마자 설겆이,청소 순식간에 뾰로롱~~ 해주십니다 ㅎㅎ

산후도우미를 쓸지말지 고민중이시라면 쓰시는것을 강추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길게요 ㅎㅎ

저 셋째때는 조리원 안가고 그냥 산후도우미만 두달을 쓰고싶네요

넘 편하고 좋았어요~

안남옥 관리사님

한달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관리사님 덕분에 알차게(?) 보낸것같아요

이런저런 담소 나누면서 정도 많이 들었는데 마지막 가시는 길이 어찌나 아쉽던지요 ㅠㅠ

관리사님 손길이 많이 그리울거에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