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맘케어에서 4주동안 관리 받았어요.
산후조리원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고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부탁할까 싶은데 새엄마라서 아기키워본 적이 없는지라 또한 친정이 멀고 시댁이 가까운 시엄니도 몸이 광장히 안좋으시고 도움받을만한 사람이 없어 고민하다 첫아이고 아무래도 혼자는 힘들거 같아 산후도우미한테 도움받기로 했어요.
남편이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후기를 보고 많이 거론된 위드맘케어를 신청하게되었구요.
분만하고 퇴원하자마자 집에 와서 2일동안 남편이랑 같이 아기 케어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고 많이 자책했어요.
첫아이다 보니 이것저것 다 서툰데 이모님께서 너무너무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이모님과 첫만 남부터 사실은 걱정 많이했어요.
전 청각장애 인을 가지고있어서 의사소통문제로 이모님한테 불편하지않을까 싶어 그런데 종이에 글을 써주고받는 번거로움에도 불편한 내색 한번 안하시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수화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감사했어요.
원래 잘때는 보청기 안끼고 잤었는데 아기때문에 일부러 보청기끼고 잠을 제대로 못자는 걸 아시고 피곤하면 보청기빼서 잠도 푹 자시라고 말하며 저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편하게 쉬라고 하셨어요.
제가 쉴동안 집안일, 빨래, 식사까지 완벽하게 저와 애기를 케어해주셨어요.
이모님 오시고부터 매일 아침 9시만 되기를 기다렸던거 같아요.ㅎㅎ
수유할때 가슴울혈이 심하게 와서 이모님이 직접  가슴마사지도 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셨고요.
수유할때는 식사도 자극적이지 않게 국과 반찬 만들어주셨고, 또한 제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수유때문에 못먹었던 걸 아시고 안맵게 떡볶이 만들어주셨던 게 얼마나 감동한지 몰라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떡볶이 생각하니 이모님이 해주신 걸 또 먹고싶어지네요ㅎㅎ 음식사진을 안찍어서 딱 떡볶이먹었을때 사진이 있네요 ^^
집에서 직접 담그신 김치나 반찬들을 챙겨와서 나눠주기도 하셨구요.
수유때문에 이모님표 김치를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남편이 친정엄마 김치보다 이모님 김치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ㅎㅎ
제 입맛과 맞는지 확인차 물어보시는데 매일 맛있게 밥먹었어요. 친정집 밥상이 생각날 정도로 음식 솜씨가 훌륭하세요.
불편한 수유 자세 때문에 어깨, 등에 담이 심하게 걸렸을때 이모님이 집에 있는 안 마기를 직접 준비해오시고 또 매일같이 초점책옷 센스있게 맞춰 입으시고 작은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아기가 누워서 잘려고 안해서 거의 이모님이 하루종일 안고 계셨던 것같은데 힘든 내색 한번 안하시고 그 와중에 집안일 다 해주시고..정말 친정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어요.
이제 혼자 아기케어해야하지만 나중에 힘들때마다 이모님 생각이 자주 날 것같네요ㅠㅠ
저에게 정말 든든했던 분이셨어요.
이것말고도 참 감사한게 많았는데 다 적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같아요.
어쨌든 결론은 위드맘케어를 통해 정말 좋은 이모님을 만나게되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우리아기도 너무 이뻐해주셔서 저도 마음 놓고 편하게 쉴 수 있었고 덕분에 산후조리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가 혹시나 둘째를 낳게 되면 이모님께 다시 한번 또 관리 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