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사 | 산모와 아기를 생각하는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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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작성일18-06-18 12:58 조회2,1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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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서 2주 간 산후조리를 했지만 초산이라 혼자 아기를 돌보기 힘들 것 같아 한 달 간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집에 와서 우리 아기를 돌보고 집안일을 해주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을지 걱정했지만 정말 괜한 걱정이었어요.
저는 위드맘케어에서 김옥영 관리사님이 와주셨는데 아기를 정말 친손주처럼 예뻐해 주셨어요. 아기를 대하는 눈빛이나 말투, 태도에서 사랑 한가득이어서 마음 놓고 아기를 맡기고 쉴 수 있었어요.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아기 달래고 재우는 법, 목욕, 콧물빼기 등 아기를 돌보는 세세한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도 있었고요.
관리사님은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잔 저를 조금이라도 더 쉬게 해주시려고 애쓰셨어요. 맨날 들어가서 자라고 하시고, 저 잘 때 보채는 아기 달래가면서 맛있는 음식, 세탁, 청소 등 집안일을 알아서 척척 다 해주셨어요. 덕분에 관리사님 계시는 동안에 저는 모유수유와 자는 것만 하면 됐어요. 수술하고 몸이 너무 안 좋은 상태에서 밤수하느라 힘들었는데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잘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게다가 음식도 너무 맛있었어요. 저희 집엔 조미료가 없는데 조미료 없이도 맛있었어요. 산모식이라 맵거나 간을 세게 하지 않았는데도 신랑도 맛있다고 요리법 여쭤보라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침 안 먹고 자겠다는 저에게 간단하게라도 먹고 자라며 빵도 사다주시고, 날씨가 빨리 더워져 미처 아기 여름옷이 부족해 긴팔 옷을 입혔더니 아기 덥다며 여름 아기옷도 사다주셨어요.. 마지막날엔 이유식 턱받이까지... 제가 쑥스러워 말로 잘 표현을 못하는데 정말 감동했어요.. 이모님~ 후기로 대신 감사 인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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