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상황에 산후도우미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

상담할 때 말씀드렸던 부분은 조용하시고, 경력이 많은 베테랑 이모님으로 말씀드렸어요~

오시는 첫 날에 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받아주셨어요

저는 아침잠이 없어서 이모님 오시기 전에 항상 아침에 청소하고 아기를 보고 있었는데 이모님이 그러지말라며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할 일이 있으면 본인에게 말씀해달라고 하셨어요 ㅎㅎ

그래서 저도 편하게 쉬었던거같네요~

첫째가 있으니 순식간에 어질러져서 하나 둘 치우다보니 다 청소를 했는데

이모님께선 무조건 저에게 휴식을 취해야한다며 배려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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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한테도 대화를 많이 해줬어요. 나이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아이 두명 볼 생각에 막막했는데 8주간 많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지냈어요.

전 처음에 4주를 이용했고, 상황상 4주를 연장을 했어요ㅎㅎ

연장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계셔서 설마.. 했는데 다행히도 연장이 가능해서 총 8주동안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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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때는 양가 어른들이 많이 도와주셨음에도 안계셨을땐 정말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코로나로 멀리 있으니 도와주실수 없으니 저도 맘편하게 산후도우미를 이용했던거구요.

정말 잘 이용했던거같아요 ㅎㅎ

저녁에 이모님이 가시면 남편과 아이를 한명씩 맡아서 봐도 힘들었거든요ㅠㅠ

첫째가 엄마바라기여서.. 거의 남편이 둘째를 봤는데 남편도 일하고 와서 피곤해서 거의 제가 둘을 봤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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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어쩜 잘해주시는지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간이 쎄지도 않아서 첫째랑 음식을 같이 먹었어요

거의 제 반찬이랑 첫째 반찬은 따로 했거든요. 근데 이모님 음식들은 조미료도 많이 안들어가고 거의 건강식이라 첫찌한테도 부담이 안되서 같이 먹었어요.

이모님께서 저희 부부와 우리 아이들을 배려해주는 건 정말 많이 느꼈고

신생아라 잠 잘때가 많은데 그 시간은 반찬을 하시던지, 첫째랑 많이 놀아주셨어요.

제가 힘들어서 첫째가 이거모야? 이거모야? 한창 물어볼 시즌인데 대답을 잘 못해줬거든요 ㅠㅠ

그럴때마다 이모님이 집안일 하시면서도 아이 물음에 대답도 잘해주셔서,,

8주 동안은 이모님 옆에만 붙어 있더라구요ㅋ

뭔가 짠하고 저도 정이 많이 들었지만 첫째도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아이 둘 육아에 많이 막막했는데, 많이 도와주시고 배울점도 많아서 아직까진 둘 육아에 버틸만합니다 ^^

이 이모님이 오신건 정말 저에게 큰 복인거같아요 ㅎㅎㅎ

산후도우미 이용 예정이신 분들~ 여유가 되신다면 꼭 길게 길게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